의정부署, 주택가서 필로폰 판매·투약한 중국동포 등 13명 검거

입력 2016-06-30 11:06
서울·수도권 일반 주택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중국동포 유모(37)씨 등 1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백모(27)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씨 등은 지난 3월경 해외 밀반입상으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안산, 시흥, 김포 등 수도권 일대 주택가에서 백씨 등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산 단원구 주택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고 상습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통해 유씨의 집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시가 1억900만원 상당의 필로폰 32.89g(1090명 동시 투약분)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주로 판매책의 주거지나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마약 공급책이나 판매책 검거를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한 마약류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모니터링 강화와 공급사범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마약사범을 근절해 나가겠다”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