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브라질 공포…올림픽 비치발리볼 터 주변에서 훼손된 신체 발견

입력 2016-06-30 11:03

훼손된 신체 일부가 브라질 리우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장 터인 코파카바나 해변으로 떠밀려왔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치안 문제가 이어지면서 오는 8월 6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최를 앞둔 브라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중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리게 될 장소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으로 훼손된 신체 일부가 떠밀려 왔다고 경찰이 밝혔다. 자세한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 28일에는 경찰과 소방관들이 리우데자네이루 국제공학 입국장에서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파업 시위를 벌이는 사진이 SNS를 통해 번지며 치안 우려를 낳았다.

네티즌들은 브라질이 올림픽 개최준비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치안 공백에 지카바이러스까지 겹쳐 올림픽을 개최하기엔 브라질이 너무 위험하다”고 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예전에도 신체 일부가 해변가로 떠밀려온 적이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월드뉴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