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공중 정보 감시 정찰능력 확충

입력 2016-06-30 10:39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변 안보상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공중정보·감시정찰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국제적인 군사정보회사 제인스(Janes)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특수임무용 정보·감시·정찰(ISR) 항공기 보유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킹에어 350은 고위인사수송에서 전자 정보 수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인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점증하는 위협과 후티 반군, 이슬람국가(IS)의 공격 등을 감안해 해양 및 국경감시, 전장 정찰분야가 약한 사우디아라비아 군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공중 ISR자산을 늘려서 감시능력을 보완키로 한 것이다. 최근 중동지역에서는 정찰·감시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인스는 킹에어 350ER-ISR플랫폼이 작전적 융통성과 비용효율성이 높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적극적으로 활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