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수리비 걱정 없이 18개월 사용한 뒤 중고폰으로 잔여 할부금을 보장 받아 새 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R클럽'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R클럽은 18개월 동안 사용하던 중고폰으로 잔여할부금을 보장해주며 파손 시 수리비의 30%,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기본 30개월 할부형으로 초기 18개월 동안 할부원금의 60%만 내고 18개월 후에 중고폰을 반납하면 잔여할부금 중 최대 40%를 보장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출고가가 80만원에 공시지원금이 20만원인 단말기라면 할부원금은 60만원이 된다. R클럽의 경우 18개월까지의 할부원금에 대한 고객 부담금은 36만원이 되고 18개월이 된 시점에 24만원을 중고폰 반납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18개월 이후 중고폰을 반납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R클럽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험사 제휴 상품인 '폰케어플러스 옵션'에 가입해야 한다. 폰케어플러스 옵션은 신규 단말기 개통 후 18~29개월 차에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 할 때 중고폰 시세가 중고폰 보장가격보다 적을 경우 해당 차액을 보상해주는 옵션 프로그램이다.
선택약정할인으로 가입한 경우에도 할부원금은 신규 개통 시 가입한 요금제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간주해 해당 지원금만큼 차감 후 산정하고 18개월차부터 중고폰 보장 가격과 중고폰 시세 차이 전액을 보상한다.
폰케어플러스 옵션 월 이용료는 5100원으로 멤버십 등급에 따른 포인트로 할인 받을 수 있다. VIP이상 등급 고객은 100%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돼 따로 이용료가 청구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R클럽에 가입한 고객이 파손 접수할 경우 휴대폰 수리비의 30%, 최대 5만원을 연간 한도 내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올해를 기준으로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수리비 지원 한도는 VIP 등급 이상은 5만원, 골드 등급 이상은 2만2천원, 실버 및 일반 등급은 1만5천원이다. 파손 접수 시점의 멤버십 등급과 R클럽 가입 여부를 기준으로 수리비 지원금을 제공하며 휴대폰을 수리하기 전에 U+파손케어 전담센터를 통해 파손 접수된 경우에만 수리비 지원금을 지급한다.
기존에 시행하던 심쿵클럽은 파손케어 프로그램까지 더해진 R클럽으로 개편되며 H클럽은 6월 30일 자로 신규 가입이 종료된다. 해당 클럽 가입자는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