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관리지침 발간…사고 예방하고 대응 방법 알린다

입력 2016-06-30 10:03
환경부는 수은 누출·중독사고를 예방하고 수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은 취급 사업장 환경·안전관리 안내서'(가이드라인)와 ‘기술지침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내서에는 수은 관련 법령, 국제협약·국제기구 지침, 안전정보 등에 근거한 수은 사용·배출·철거·해체·폐기 등의 종합적인 정보가 담겼다. 현장 작업자를 위해 수은 화합물을 포함한 수은 취급 요령, 시설 가동이 중단되거나 해체·철거됐을 경우 환경과 안전에 관한 조치사항 등을 알기 쉬운 표·그림·점검표 등으로 정리했다. 수은 유출·누출 사고 유형별 대응방법, 오염 수은 처리방법·기술, 주변지역 영향조사, 사후 모니터링 방법도 실렸다.
 기술지침서에는 기술 중심으로 수은의 기초지식부터 전문적인 정보까지 상세한 내용이 담겨 산업계와 학계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혈압계, 체온계 등 수은이 함유된 제품 정보, 미나마타병 발생 원인·경과, 수은 공급·사용·배출·오염경로 등의 핵심 기술지식이 담겼다.
 환경부는 안내서와 기술지침서를 중소·영세업체 중심으로 배포하고 수은 취급관리 실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을 7월 1일부터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