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가 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발 명단에서 다시 빠졌다.
박병호는 3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미네소타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폴 몰리터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몰리터 감독은 ▲에두아르도 누네스(3루수) ▲로비 그로스만(좌익수) ▲조 마우어(1루수) ▲브라이언 도저(2루수) ▲트레버 플루프(지명타자) ▲맥스 케플러(우익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 ▲커트 스즈키(포수) ▲브라이언 벅스턴(중견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리키 놀라스코다.
박병호는 지금까지 62경기에서 215타수 41안타(12홈런) 24타점 21볼넷 타율 0.19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2달 동안 맹타를 휘둘렀지만 중반부터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메이저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168명 중 타율 최하위다.
현지 언론들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미겔 사노가 마이너리그에서 복귀하면 박병호의 자리를 대신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