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 류준열 황정음 달달한 첫 키스 수목드라마 1위

입력 2016-06-30 08:18 수정 2016-06-30 08:22

‘운빨로맨스’가 류준열과 황정음의 키스신으로 시청률이 다시 상승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는 8.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8.0%)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운빨 로맨스’에서는 제수호(류준열 분)가 심보늬(황정음)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극중 류준열은 수호는 “누구는 첫 키스하면 종소리가 들린다하더니”라고 하고, 황정음은 “에이미 지사장님이 첫사랑 아니에요?”라며 깜짝 놀랐다.

류준열은 “아니라고요. 처음이라고요. 고백한 것도 처음이고 손잡은 것도 처음이고 키스도 처음이고. 그러니까 책임져요”라고 했다.
앞서 류준열은 황정음에게 상처를 받았다. 류준열은 황정음이 데이트 신청을 했다는 생각에 들떠 나갔으나 사이가 좋지 않은 아버지가 자리에 있자 당황했다. 결국 그는 자신에게 물 트라우마를 준 아버지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내고 자리에서 나가버렸다.
이후 황정음은 류준열에게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게 안타까웠다고 그를 불러낸 이유를 설명했지만 류준열은 “지금 내가 누구한테 화가 났다고 생각하냐. 좋아한다고 매달리니까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냐”고 화를 냈다.

이어 “또 내가 문제냐. 난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모르고 아침부터 들떠서, 우린 같은 문제를 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다. 그동안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한 후 돌아섰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한 SBS ‘원티드’는 6.7%, KBS 2TV ‘국수의 신’은 7.5%로 집계됐다. ‘운빨로맨스’는 운과 점을 믿는 여자 주인공과 운 따위 믿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사는 남자 주인공의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