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YG 걸그룹 ‘블랙핑크’ “에이핑크야? 소녀시대야?”

입력 2016-06-30 05:42 수정 2016-06-30 06:53

‘블랙핑크’. YG가 8년 만에 내세운 걸그룹의 이름이다. YG는 지난 1일부터 매주 한 명씩 멤버를 공개했다. 최종 인원수가 베일에 싸여 있던 터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YG 측은 29일 “새 걸 그룹 이름은 블랙핑크이며 멤버 수는 넷”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앞서 공개된 제니, 리사, 지수, 로제가 YG의 새 걸그룹 최종 멤버다.

YG는 멤버 수가 많은 걸그룹이 흔해진 요즘 오히려 역차별로 개성을 강조했다. 블랙핑크는 애초에 8~9명으로 구성됐지만 차별성을 위해 현재 멤버인 4명으로 결정됐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도 조만간 데뷔를 확정 지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블랙핑크는 YG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새 걸그룹인 만큼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YG 대표 양현석은 “예쁘고 노래도 잘하는 소녀시대 같은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며 “내 성향 때문인지 아무리 예뻐도 내가 원하는 재능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소속사의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를 블랙핑크의 전담 프로듀서로 지목하고 앨범 전체를 진두지휘 한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예쁘게만 보지 마라.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이핑크랑 너무 비슷한 거 아님 ㅋㅋㅋ” “이번에도 실력파 걸그룹이야?” “진짜 에이핑크도 아니고 너무 이름 비슷한 거 아닌가” “에이핑크 분들도 있는데 그룹명 좀 다른 걸로 하지 그랬어. 기대했는데 에이핑크 동생그룹인줄” “무적핑크도 생각나네. ㅋ” "검정분홍은 어떤 색이죠?“ 등 반응을 나타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