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테러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관련 노선 취소, 변경 수수료 면제

입력 2016-06-29 23:06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이 터키 공항에서 발생한 테러사고와 관련된 노선 예매 고객이 항공권을 교환하거나 환급할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이전까지 이스탄불을 출발, 도착,경유지로 발권한 고객에 대해 항공권 예약 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 
 해당되는 예약 고객은 7월 15일까지 수수료 없이 항공권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8월 15일까지는 다른 항공편으로 추가 부담없이 예약을 변경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28일 이전 발권해 7월 8일까지 이스탄불을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항공권에 대해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 날짜나 구간(유럽내) 변경시 수수료는 7월 15일까지 면제된다. 
 터키 항공도 지난 28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이스탄불 노선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에 대해 교환,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오는 7월 31일까지 다른 항공편으로 재예약을 하거나 경로를 변경하더라도 추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차액지급 및 수수료없이 항공권의 유효기간을 오는 7월 31일까지로 연장할 수도 있다.
 앞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는 28일 오후 10시경(현지시각) 자폭 테러가 발생해 40여명의 사망자와 24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모든 항공편의 이착륙이 금지되는 등 활주로가 임시폐쇄됐으나 이날 오전부터 정상 운항이 시작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