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이 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온전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제 시장은 29일 오후 목포신항을 찾아 해양수산부, 목포신항 관계자 5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목포신항은 인양작업이 완료된 뒤 세월호가 거치될 장소다.
제 시장은 “날씨가 좋은 날 무리하지 않고 최대한 안전하게 작업해서 세월호를 온전히 인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 시장은 오전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미수습자 가족 4명을 만났다.
정부는 당초 7월 목표로 세월호 인양 작업을 벌였으나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인양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 지난 28일 예정됐던 선수들기 작업이 기상악화로 다음 소조기인 7월 11일쯤으로 2주 순연되는 바람에 세월호 선체를 물 밖으로 꺼내는 시점은 8월 말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안산=강희청 기자 hckang@kmib.co.kr
제종길 안산시장 “세월호 인양, 안전하고 온전하게”
입력 2016-06-29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