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하반기 취임 후 처음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준규 주일본대사 내정자가 29일 내다봤다.
이 내정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아태정책연구원 주최 포럼에서 “올해 하반기 일본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면서 “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한·일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중·일은 3년 넘게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해 3국 협력 복원의 물꼬를 열었다. 정부 당국자는 “당시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한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열릴 것”이라면서 “다만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유흥수 현 주일대사가 지난 4월 사의를 표명한 이후 주일대사에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다음달 초쯤 유 대사 후임으로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주일대사 내정자 "박 대통령, 올해 하반기 취임 첫 방일할 것"
입력 2016-06-29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