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친정팀 전남에 비수…‘17경기 무패’ 전북 누가 막지?

입력 2016-06-29 21:18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전북 현대가 개막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전북 이종호는 역전 결승골로 친정팀 전남의 등에 비수를 꽂았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개막 연속 무패 기록을 17경기로 늘렸다. 전북은 9승8무(승점 35)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남 이지민에게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북은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전반 26분 이재성의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33분 이종호의 헤딩슛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이종호의 시즌 2호골. 전북은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양 팀은 후반전 내내 득점 공방전을 벌였으나,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