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한국은행 팔 비틀어 국책은행 부실 감추기 급급한 꼼수”

입력 2016-06-29 21:01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별관에서 회의 한 것 자체를 문제삼는 게 아닙니다"라며 "문제는 그곳에서의 결정이 국민 피눈물 나는 결정이라 그러는 겁니다"라고 했다.

심 대표는 "IMF때 170조 공적 자금 조성해서 흔적도 없이 날라간게 얼마입니까? 70조 가까이 되죠?"라며 "그거 매년 2조씩 국민들이 내주고 있어요"라고 했다.

이어 "서별관에 모여 4조 2천억이라는 돈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얼마나 큰 책임이 따르는 결정인지, 천문학적인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엄중한 결정인지, 알고 이런 결정을 하신건지 정말 의문입니다"라고 했다.

심 대표는 "그런 의미에서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12조원 자본확충펀드'는 한마디로 정부차원의 분식회계 입니다"라며 " 국가 재정건정성을 분식하고 한국은행 팔 비틀어서 국책은행의 부실 감추기에 급급한 꼼수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