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일성 친인척 서훈 취소...진보쪽에서 연좌제 적용하다니”

입력 2016-06-29 20:10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건 좀 이상하다. 외려 진보 쪽에서 연좌제를 적용하다니"라며 "김일성의 친인척이라도 독립과 건국에 기여했으면, 그건 그거대로 평가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보훈처가 하는 일이라고 뭐든지 반대하는 건 좀...."라고 했다.

그는 "원래는 보훈처에서 김일성 친인척이라고 서훈에서 배제시키면, 진보에서 연좌제 반대를 외치는 게 정상으로 보이는데"라며 "하여튼 뭔가 뒤집힌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진 교수는 "더민주, 새누리, 국민의당 모두 비대위 체제. 당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정의당뿐. 이게 뭔 일이래"라고 했다.

그는 "최고위 만류에도 安 대표직 사퇴 강행…국민의당 대혼돈"이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홧김에 급하게 짜깁기로 만든 정당이라... 예상보다 빨리 무너지네요"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