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박동훈 전 사장 다음 달 5일 소환

입력 2016-06-29 16:20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다음달 5일 박동훈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FK) 사장을 불러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박 전 사장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AFK 최고경영자를 지냈고, 현재는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을 맡고 있다.

  AFK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와 연비 시험성적서 수십 건을 조작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사장을 상대로 부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AFK 인증담당 이사 윤모씨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윤 이사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비와 소음 시험 성적서 등 차량 시험성적서 130여 건을 조작해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제출한 뒤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독일 국적의 요하네스 타머(61) 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도 소환조사 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