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7월 문화공연과 축제 풍성

입력 2016-06-29 15:50

서울시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도심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축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특설무대를 설치해 서커스, 오케스트라, 발레, 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2016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눈길을 끈다. 클래식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별 헤는 밤의 발레, 열정과 낭만의 댄스 공연, 우리 국악의 아름다운 소리 등의 공연과 영화제 ‘도시의 클래식’ 등이 준비돼 있다. 공연은 저녁 7시30분에 시작되며 9월 25일까지 계속된다.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9월 1일 개관을 앞두고 공연축제인 ‘프리&프리’가 7월 2일~23일 개최돼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국악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3000원이다.

올해도 한강공원은 피서지가 된다. 7월 15일~8월 21일 ‘한강몽땅축제’가 열려 8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한강캠핑장, 물싸움 축제, 다리밑영화제, 야외수영장, 종이배경주대회, 자전거한바퀴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플랫폼창동61에서는 장르음악 스페셜 프로그램인 ‘썸머 창동 트레인21’이 7월 30일과 31일 열리고 신도림 지하철 역사 내 신도림예술공간 ‘고리’에서는 7월 15일과 16일 ‘고리오픈마이크’가 개최된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7월 28일~31일 서울시오페라단의 첫 번째 현대오페라 시리즈인 ‘도요새의 강’이 무대에 오른다. 또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 특별전이 9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진행되는데 초등학생은 7월 1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