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8월 20일 서울에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데뷔 10주년 프로젝트 중 가장 하이라이트가 될 데뷔 10주년 콘서트 ‘BIGBANG10 THE CONCERT - 0.TO.10'가 8월 20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티켓은 다음 달 14일 오후 8시 옥션을 통해 오픈 된다.
빅뱅은 이번 콘서트에서 어느 때보다 완벽한 무대 연출, 퍼포먼스, 이벤트 등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10주년 공연을 위해 멤버들이 직접 기획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빅뱅은 2006년 데뷔 해 지금까지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창기 히트곡 무대부터 최근 히트곡 무대까지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YG 관계자는 “3월 콘서트는 빅뱅 멤버들도 표를 못 구할 정도였다. (더 넓은 곳에서 하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빅뱅은 지난 3월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폴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 오세아니아 투어를 포함해 전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150만명을 동원한 ‘메이드 투어(MADE TOUR)’를 마쳤다. 파이널 서울 앵콜 공연 당시 멤버들은 이번 10주년 콘서트에 대해 귀띔했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당시 승리는 “올해 여름 대한민국에서 빅뱅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하겠다. 좀 더 넓고 크고 바람이 부는 곳에서 많은 시간 동안 공연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10주년이 우리에게도 중요한 날이지만 앞으로 만날 날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같이 나이 들면서 여기서 웃으면서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빅뱅은 팬들을 위해 다양한 10주년 프로젝트를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영화 ‘BIGBANG MADE(빅뱅 메이드)’는 오는 30일 CGV 일반관 및 스크린X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