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행

입력 2016-06-29 15:33
경남도가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시·군 임산부, 비가임여성 등 모든 여성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새 특장차량을 운행한다.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다음 달 1일부터 유방암 촬영장치를 포함한 12종의 최신장비를 갖춘 신규차량을 갖추고 도민들에게 새롭게 찾아간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차량구입비 등 12억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기존 45인승 버스차량을 15.5t 특장차량으로 교체해 유방암 촬영장치, 디지털 초음파영상진단기, 심전도검사장비, 골밀도측정기 등 12종의 새로운 장비를 추가 탑재해 운행한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6명의 인력을 배치, 검진횟수도 월 3~5회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며 부인과 검진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월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확대 운영해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4개 군 지역(의령, 고성, 산청, 함양)을 대상으로 임산부 및 가임·비가임여성 등 모든 여성에게 확대 운영하고 무료 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올해는 지난 5월까지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찾은 검진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5명보다 2배정도 늘어난 503명으로 나타나는 등 의료취약지역 지역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우명희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찾아가는 산부인과 신규차량 운행으로 의료취약 지역의 모든 여성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어 출산율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