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종합격투기 로드 FC가 새로운 로드걸을 선발했다.
로드 FC는 29일 “모델 민아영(23)이 다음달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로드 FC 032에서 데뷔한다”고 밝혔다. 로드걸은 프로복싱의 라운드걸, 미국 UFC의 옥타곤걸과 마찬가지로 케이지와 관중석의 열기를 가열하는 ‘얼굴’이다.
민아영은 대학에서 의상학을 전공했다. 대학 동기의 쇼핑몰에서 피팅 모델을 시작해 자연스럽게 모델의 길로 들어섰다. 자신감을 쌓고 더 큰 무대를 찾았던 민아영은 로드걸을 선택했다. 지난해 12월 로드걸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임지우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로드 FC의 새로운 로드걸로 뽑히면서 꿈에 한 걸음 다가갔다. 로드 FC 032에서 실수 없는 데뷔를 위해 최슬기, 임지우 등 선배 로드걸의 영상을 보며 라운딩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중국 격투기 마니아들 앞에서 데뷔하는 만큼 중국어 공부도 시작했다.
민아영은 “내가 선배 로드걸 임지우를 보고 꿈을 꿨던 것처럼 나를 통해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는 중국의 ‘어그로 파이터’ 아오르꺼러와 한때 일본 K-1에서 활약했던 ‘야수’ 밥샙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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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