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했니? 애인 있어? 그럼 됐어” 김래원에 ‘심쿵’

입력 2016-06-29 13:59

김래원과 박신혜의 케미가 제대로 통했다.

SBS 드라마 ‘닥터스’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5.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닥터스’는 고등학교 교사와 제자에서 같은 병원 스태프와 펠로우로 만나게 된 김래원(홍지홍 역)과 박신혜(유혜정 역)의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의학드라마이지만 지금까지는 로맨스에 방점이 찍혀 있다. 13년 만에 유혜정과 재회한 홍지홍은 “결혼 했니? 애인 있어?”라는 질문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결혼도 안 했고, 애인도 없다고 대답한 혜정에게 “그럼 됐어”라며 돌아서는 모습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상큼하면서도 친숙한 작가의 대사가 시청자의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는 배우들과 이를 이끌어내는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출력, 아름답고 감각적인 영상, 감성을 극대화 시키는 최고의 편집까지 다 맞아떨어졌다”고 자평했다.

[사진=SBS 제공]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