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우리 경제는 3월 이후 생산 및 내수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수출 부진이 설비투자 둔화 등 내수로 파급되는 모습을 보여 회복의 강도는 미약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용여건에 대해선 "제조업의 신규채용이 감소하고 청년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또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하고 앞으로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의 통화 기조가 변화할 수 있음을 감안하면 하반기 대외 불확실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휴직계를 낸 홍기택 AIIB 부총재와 관련해선 "홍기택 AIIB 부총재 후임 인선 때 한국이 다시 맡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