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마무리 나선 오승환 1이닝 무실점 ‘합격’

입력 2016-06-29 12:12
AP뉴시스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마무리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8-4로 앞선 9회 등판했다.

오승환이 마무리로 나선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오승환은 긴장한 탓인지 선두타자 콜론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타자 부테라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오승환은 메리필드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 처리했지만 에스코바에 우중간 안타를 내줘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번타자 고든을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뒤 4번타자 호스머 마저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오승환은 팀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부진해 마무리의 중책을 맡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