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마켓, 전자프라이스카드 도입 점포 열어

입력 2016-06-29 11:22 수정 2016-06-29 11:23
GS리테일은 GS수퍼마켓 강남대치점에 최신 유통 IT 기술 중 하나인 IOT 기반의 전자프라이스카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4일 오픈한 강남대치점에 도입한 전자프라이스카드(이하 ESL) 시스템은 GS리테일이 LG이노텍, LG CNS와 손잡고 구축한 저전력 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해 매장의 상품정보(상품명, 가격, 바코드 등)를 실시간 디스플레이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ESL은 업계 최초로 NFC기능과 3색(검정, 흰색, 빨강) 풀스크린 방식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NFC기능은 고객들이 상품 앞을 지날 때 할인 정보 등을 푸시 알람 할 수 있는 기능으로, 3색 풀스크린은 기존의 흑백 전자 프라이스 카드를 보다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개선된 기능이다. 기존의 ESL은 전자 프라이스카드에 가격만 표기됐었다. 그래서  가격 이외의 상품명, 바코드, 행사 정보 등 중요한 상품정보를 별도 종이인쇄물로 부착하고 변경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GS수퍼마켓 강남대치점에 도입된 이번 ESL 시스템은 상품의 가격표를 직원이 하나하나 교체하지 않아도 중앙 서버에서 상품 정보를 변경하면 자동으로 매대의 전자프라이스카드에 반영된다. 
GS수퍼마켓 강남대치점은 ESL 도입과 함께 브라운 계열의 나무 무늬와 회색과 검정색의 매대를 통해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신규 냉장 장비를 도입하는 등 기존 점포와는 차별화된 컨셉트를 시도한 점포다.
천인호 GS리테일 수퍼마켓 마케팅 팀장은 “이번 전자프라이스카드 도입은 매장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내외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고객과 매장직원에게 직간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의 운영 방식에 IOT 기술 접목하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 및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