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폴란드 생활폐기물 발전소 준공

입력 2016-06-29 10:12

포스코건설은 폴란드 크라쿠프시에 2억5000만 달러(약 2226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발전소는 지난해 11월 발주처인 크라쿠프시 개발공사로부터 발전소 사용 승인을 얻었고, 지난 7개월 동안 잔여 공사와 시운전을 마무리했다. 28일에는 발주처에 시설인계를 마쳤다.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소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로 크라쿠프시에서 발생하는 연간 22만t의 생활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소각할 수 있다. 소각 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11㎿h의 전력 생산 및 35㎿h의 지역 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다. 소각 후 발생하는 재는 선별과정을 거쳐 도로건설용 자재로 재활용된다.

 포스코건설은 2012년 10월 수주 당시 프랑스, 벨기에, 일본 업체들과 경쟁해 수주에 성공했다. 3년 6개월 간의 건설 기간 동안 현지 당국의 점검에서 지적사항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무결점 현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폴란드 건축사협회로부터 2015년 준공된 건물 중 디자인이 우수한 건축물에 주어지는 ‘2015 올해의 건축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폴란드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사업의 성공적 수행은 향후 포스코건설의 폴란드 및 동유럽권 환경시장 진출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될 뿐 아니라 동유럽에서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