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니나 포에버’가 2016년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레드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한국 관객들을 처음 만난다. '니나 포에버'는 독창적인 스토리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의 수상, 초청을 받으며 평단을 사로잡았다.
영국 출신 크리스 블레인과 벤 블레인 형제가 연출을 맡은 ‘니나 포에버’는 사고로 여자친구를 잃은 남자 롭(시안 베리)이 새로운 여자 친구 홀리(아비게일 하딩햄)를 사귀게 되고,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눌 때마다 죽은 여자친구 니나(피오나 오셔프네시)가 나타나면서 기묘해지는 이들의 관계를 그린 독창적인 로맨틱 코미디다.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만큼 신선하고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인 ‘니나 포에버’는 지난해 제34회 벤쿠버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자마자, “지금껏 본 적 없는 신개념 로맨틱 코미디(NOW Toronto)” “문신을 새기고 싶을 만큼 완전 죽여주는 영화!(Mavens Movie Vault Of Horror)” “놀랄 만큼 신선하고 독창적인 영화!(INDIEWIRE)” “모든 씬에서 시선 강탈한 피오나 오셔프네시의 연기!(Total Film Magazine)” 등 찬사를 받았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날 영화 ‘니나 포에버’는 ‘더 독특하고 센 영화’들 위주로 소개하는 월드 판타스틱 레드 섹션에 초청되어, 이에 걸맞는 제대로 된 핏빛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아름다운 전 여친 유령과의 기묘한 삼각관계를 다룬 ‘니나 포에버’는 호러와 에로틱의 절묘한 만남으로 관객들에게 전에 본 적 없는 로맨스 작품이 될 것”이라며 초청 이유를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