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형마트 돌며 담배 훔친 외국인 형제 덜미

입력 2016-06-29 09:38
전국을 돌며 담배를 훔친 외국인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9일 전국 대형마트에서 상습적으로 담배를 훔친 혐의(절도)로 외국인 근로자 A씨(31)를 구속하고 동생(28)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이들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구, 경북, 울산 등의 전국의 대형마트 28곳에서 31차례에 걸쳐 담배 120보루(시가 6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담배를 장바구니에 담은 뒤 의류 매장 탈의실에 들어가 도난방지태그를 제거하는 수법으로 담배를 훔쳤다. 이들은 훔친 담배를 동료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팔았다고 진술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