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29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과 한·중 경제 협력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한·중 가교인 간담회와 동포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에 시 주석을 만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내년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필요성도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문제 등 외교적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총리실은 “통상, 투자, 금융, 산업, 문화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발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 협력을 포함한 한반도·동북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 총리는 전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한·중 총리 회담을 갖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등 경제 협력,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문제 등을 논의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황 총리, 오늘 시진핑 예방…북핵 공조, 경제협력 논의
입력 2016-06-29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