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우나이 에메리 감독 영입

입력 2016-06-29 09:03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망(PSG)이 우나이 에메리(45·스페인·사진) 감독을 영입했다.

PSG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2004년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에메리 감독은 알메리아와 발렌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등을 거쳤다. 2013년부터는 세비야를 맡아 팀을 3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리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에메리 감독은 “PSG의 사령탑에 올라 매우 영광스럽다”며 “PSG는 지난 수년 간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됐다. 이들의 야망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PSG는 최근 3년 간 리그 우승을 안겨준 로랑 블랑(51) 감독과의 계약을 끝낸 뒤 새 사령탑을 물색해 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