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문화가 있는 날', 시민들을 위한 날로 키운다

입력 2016-06-29 08:57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가 국민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정한 날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이다. 대구시는 문화가 있는 날 대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무료·할인 등의 혜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6월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오전 8시20분부터 30분 동안 시청 광장에서 유명 뮤지컬 음악을 들려주고, 딤프 뮤지컬 관람권 등을 추첨을 통해 지급하는 ‘행복 팡팡 이벤트’를 열어 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의 문화의 날 동참을 유도했다.

또 대구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제10회 DIMF 개막작인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명 소프라노 10명이 출연하는 ‘살롱콘서트’도 선착순 무료 공연으로 열린다.

대덕문화전당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두 차례 전석 무료 공연으로 선보인다. 각 구·군과 문화시설에서도 각종 공연을 할인해주거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주요 영화관도 관람료를 5000원으로 할인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더 많은 공연과 혜택을 준비해 시민들을 위한 진정한 문화가 있는 날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