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추경에 조선사 일감 주는 관공선 조기 발주 포함"

입력 2016-06-29 08:57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29일 추경 편성의 특징 중 하나로 관공선을 조기에 발주하는 예산을 책정하는 것을 꼽았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브렉시트 여파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추경 편성에 대해 국회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정부가 하반기 경제 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10조원 규모의 추경과 10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기타 재원을 동원해 어려운 국면을 타개하겠다고 했다”며 “일자리 실업 대책과 지방 재정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징적인 건 중국 불법 어로 활동을 저지하고 중소 조선사에 일감도 주고 기술인력들이 조선업 현장을 덜 떠나게 하기 위해 어업 감시선, 지도선 등 관공선을 조기에 발주토록 정부와 협의했고 추경에 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이번 추경은 고맙게도 야당에서 먼저 의견이 제시가 됐었고, 브렉시트를 겪으며 급물살을 타서 추경안을 하게 됐다”고 했다. 김 의장은 “국회도 빨리 심의, 승인을 해야 한다"며 "어떠한 정치적 논란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