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장마가 연일 이어지면서 비는커녕 높은 습도 탓에 불쾌지수고 치솟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월의 마지막 가족의 날인 28일 수요일도 마찬가지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경기도 일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며 내일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경남은 아침까지 5㎜안팎의 비가 오다가 그치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20mm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강원 영서 북부에는 대기불안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은 어제처럼 높겠습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0.9도, 강원도 춘천이 20.8도, 부산이 20.1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각각 31도, 부산이 25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 일대(여주시, 이천시, 하남시, 연천군)은 33도 안팎까지 치솟아 뜨겁겠습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자외선 지수와 불쾌지수가 '높음'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날씨 덕분에 식중독 지수도 높아 음식물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까지 마른장마가 이어지다 금요일인 7월 첫째날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는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선글라스‧선크림 챙겨요.
등굣길 : 선글라스‧선크림 챙겨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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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