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NC 꺾고 50승 선착

입력 2016-06-28 23:10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2사 1,2루 두산 민병헌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치고 있다. 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50승에 선착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2대 3으로 이겼다. 화요일 13연승을 달린 두산은 50승(21패1무)을 기록했다. 2위 NC와의 격차는 6경기로 벌렸다. NC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원정경기 14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NC는 24패째(41승2무)를 기록하게 됐다.

역대 단일리그와 단일시즌으로 치러진 프로야구에서 50승에 선착한 팀은 25차례 중 18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확률은 72%에 달한다. 50승 선착 팀은 한국시리즈가 열리지 않은 1985년을 제외한 역대 33차례 한국시리즈에서 18차례 우승했다. 확률 54.5%.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져 시즌 11승째(2패)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재호는 3타수 3안타 1볼넷 4득점으로 맹활약했고, 3번 타자 민병헌도 5타수 3안타로 개인 통산 최다인 7타점(종전 5타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3회까지 0-1로 끌려가던 두산은 4, 5, 6, 7회에 나란히 3점씩 뽑아내는 진기록을 세우며 승리를 챙겼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