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28일 민생현장 곳곳을 방문했다.
정상적인 회복을 위해선 안정이 더 필요하다며 퇴원을 만류하는 의료진의 만류를 뿌리치고 지난 26일 퇴원한 이 시장은 27일 확대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시정 업무에 복귀하더니 이틀째인 28일에는 지역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고 현장을 살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일찍 남한산성도로 확장공사현장과 저지대 주택가 등을 돌며 장마에 대비한 안전 취약지역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장마기간 공사 예정사항과 공정률, 침수예방 조치사항, 상수관로 정비현황 등을 점검하며 강풍, 강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사전 준비할 것을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또 오후에는 남한산성시장과 단대시장 등을 돌며 지역상권의 현황을 살폈다. 이 시장은 상인은 물론 소비자와 인사하며 세세하게 애로사항을 듣는 등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매번 느끼지만 현장에 답이 있다. 발품 팔고 직접 만나야 한다”며 “이제 소통하지 못했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끊임없이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에 반발해 지난 7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다가 단식 11일째인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등의 설득으로 중단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이재명 시장, 퇴원 만류하는 의료진 뿌리치고 퇴원 이틀째 찾은 곳은…
입력 2016-06-29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