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용화,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 받아

입력 2016-06-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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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용화(27)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한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비슷한 시기에 주식 투자를 한 연예인 1~2명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자신이 소속된 기획사가 유명 연예인을 영입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주식 투자를 해 2억원 정도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정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정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중에는 동료 연예인도 1~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소속사 대표 A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정씨의 주거지와 소속사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달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패스트트랙(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통해 이 사안을 전달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