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 노동자 7~8명, 中단둥 기업서 집단 탈출”

입력 2016-06-28 20:05 수정 2016-06-28 20:41

중국 단둥의 기업에 파견됐던 북한 여성노동자 8명이 집단으로 탈북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5일 여성 노동자 7~8명이 탈출, 중국에 급파된 북한 국가보위부가 중국 공안의 협조를 얻어 이들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며칠 동안 추적한 결과 사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국 단둥 지역에는 북한에서 파견한 노동자가 최다 2만여명에 달했으나 지난 해말부터 상당수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보위부의 검열이 강화되고 있어 신변 안전이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