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브렉시트 대책반 7월 말까지 가동

입력 2016-06-28 17:17

한국무역협회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브렉시트 긴급 대응체제로 전환한다.

 무협은 ‘브렉시트 대응반’을 설치하고 7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대응반은 브렉시트가 국내기업에 미치는 영향, 해외경제 및 현지 진출기업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회원사 대상 일일 메일링 서비스인 ‘굿모닝 KITA’를 통해 수시로 공유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역협회 홈페이에 ‘BREXIT 애로신고센터’배너를 설치해 애로사항을 취합하고 필요시 정부에 정책건의를 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에는 무역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브렉시트 관련 긴급현안 설명회’도 개최된다.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지방 무역업계를 위해서는 무협의 13개 국내지역본부와 소속 현장자문위원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브렉시트 대응반 총괄을 맡은 이재출 무협 전무는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 자발적으로 탈퇴하는 미증유의 사태로 인해 가뜩이나 지지부진하던 세계경기의 회복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영국과 EU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의 동향을 포함해 현지 진출업체의 대응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공유해 무역업계의 대응능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