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대통령·마라도나 “메시 은퇴 철회해다오”

입력 2016-06-28 14:46
AP뉴시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016 코파아메리카 준우승 직후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자 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나서 그의 은퇴를 만류하고 나섰다.

28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 어느 때 보다 우리 팀의 업적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계속해서 세계 최고의 선수를 지켜보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지마 메시(NoTeVayasLio)’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도 만류에 동참했다. 마라도나는 현지 언론 라나시온과 인터뷰에서 “메시는 대표팀에 남아야 한다. 그는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해 세계 정상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동료로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에르난드 피케도 위로와 함께 그가 대표팀에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얼마나 견디기 힘든 일인지 상상할 수 있다. 나는 메시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잘 안다. 고비를 넘고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