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위 김우빈·수지… ‘함부로 애틋하게’ 케미 폭발

입력 2016-06-28 13:18
삼화네트웍스, IHQ 제공

김우빈·배수지 주연의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스틸컷이 추가 공개됐다.

28일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사 측은 지난 2월 24일 강원도 속초에서 진행된 촬영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 눈발이 흩날리는 설원 위에 마주선 김우빈과 배수지가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극 흐름상 매우 중요한 장면이었기에 유독 심혈을 기울여 찍었다. 눈 내리는 배경을 위해 기상 상황까지 고려했다. 촬영이 예정된 날 눈이 오지 않아 두 차례나 촬영을 미뤘을 정도였다.



김우빈과 배수지는 영하 10도로 내려간 강추위와 살을 에는 듯한 눈바람 속에서 3시간 넘게 촬영에 임했다. 얼굴과 손이 꽁꽁 얼어 대사조차 하기 힘든 상황에도 최대한 감정에 몰입해 열연을 펼쳤다.

제작사 관계자는 “김우빈과 배수지의 비주얼만으로도 한 폭의 화보가 완성됐다”며 “신준영과 노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두 사람의 연기가 어떻게 폭발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김우빈)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다큐 PD(배수지)로 재회해 그리는 애틋한 사랑이야기다. 극 중 김우빈은 도도하고 까칠한 가수 겸 배우 신준영 역을, 배수지는 강자 앞에 한없이 약한 PD 노을 역을 맡았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와 ‘공주의 남자’ ‘스파이’ 등을 연출한 박현석PD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7월 6일 밤 10시 첫 방송.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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