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15분쯤 고려아연 울산2공장에서 유독 물질인 황산 1000ℓ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정기보수 공사를 하는 과정에 근로자들이 4m 높이의 배관을 해체하다 안에 있던 농도 70%의 황산 1000ℓ가 누출돼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 방당국은 배수 배관의 액체 흐름을 차단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인명 및 재산피해와 함께 구체적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 7월에도 스팀 배관 철거 작업 중 폭발로 인해 황산연료 일부가 누출되는 등 해마다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고려아연 2공장, 황산 1000ℓ 누출…3명 중상, 3명 경상
입력 2016-06-28 10:15 수정 2016-06-28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