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고성장 기업에 대한 집중 자금지원으로 수출증가와 10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효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고성장기업 육성자금은 고용이나 매출이 최근 4년 연평균 20%이상 증가한 고성장(가젤형)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중진공은 지난해 고성장기업 육성자금 2800억원을 188개 업체에 지원했다. 이들 업체는 지원 이후 121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수출도 2014년 약 1억1100만 달러에서 지난해 약 1억2400만 달러로 11.3%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전남 순천에 위치한 바이오케미컬 생산업체 이맥바이오는 2011년 회사 설립 후 매년 4년 만에 매출액 460억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창업 2년차인 2012년에는 이미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빠른 매출 성장세로 이맥바이오는 회사설립 5년 만에 공장 확장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지난해 중진공 고성장기업 육성자금을 지원받았다.
중진공 관계자는 “고용창출, 수출증대 효과가 큰 고성장기업 육성자금 지원강화를 위해 제도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