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종교국 ⑦] 경동교회

입력 2016-06-28 10:25 수정 2016-07-21 10:05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들은 21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에 있는 경동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경동교회는 1945년 김재준 목사가 설립한 한국기독교장로회의 대표적인 교회입니다. 김 목사의 뒤를 이어 강원용 목사를 거치면서 ‘크리스찬 아카데미’로 상징되는 한국교회의 청년운동과 민주화운동 등을 주도해왔습니다. 이후 박종화 목사를 거쳐 올해부터 채수일 전 한신대 총장이 담임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대표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채 목사는 “경동교회가 시대와 더불어 어떤 의미로 남아야 할지 앞으로 갈 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국민일보가 교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교육자 출신답게 한국의 신학 교육의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신학교육에 대한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