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청년들은 (서영교의) 불공정행위에 분노한다”

입력 2016-06-28 09:41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재조정, 보좌관 친인척 채용금지와 같은 것을 정치발전특위에서 다루겠다"며 "의원들이 관행으로 당연시한 것을 청년들은 불공정행위라 분노한다"고 더민주 서영교 의원을 겨냥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이 당연히 누린 처우와 대우 가운데 어떤 것을 내려놔야할지 국민 시선에서 생각해보겠다"며 "정쟁의 장이 돼왔던, 비판 받았던 대정부질문 운영개선 대책과 광범위한 국회 운영 개선대책도 정치발전특위에서 논의돼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당 왕주현 구속 문제에 대해 보듯이 이번 일을 계기로 정치권은 더욱더 깨끗한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 뜻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만일 이 사건이 국민 세금인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사건으로 판명되면 국민들은 크게 분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3당이 대표회당을 통해 깊이 있게 논의는 안 했으나 국민 대표인 우리부터 솔선수범 하자는 차원에서 국회의원 세비의 일정 부분을 삭감하고 4년간 동결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가 먼저 제안해서 논의에 부쳐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