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연동교회 김형태(사진) 원로목사가 27일 소천했다. 향년 87세.
김 목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학교와 피츠버그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장로회신학교(현 영남신학대) 교수, 연세대 교목 겸 신과대 조교수,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 목사로 재임 중이던 87년 예장통합 제72회 총회장 등을 지냈다.
교회일치를 추구하는 에큐메니컬 운동에 적극 나섰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교계 시국기도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부회장, 숭실대 이사,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 정신학원 이사 등도 역임했다.
1982년 국민훈장 석류장(사회분야)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장례예식은 30일 연동교회에서 통합 총회장(葬)으로 진행된다.
유족으로는 방순영 여사, 딸 혜정·혜선, 아들 홍규·중규 씨 등 2녀 2남이 있다(02-2227-7500).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서울연동교회 김형태 원로목사 소천
입력 2016-06-28 09:37 수정 2016-07-02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