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 감독, 잉글랜드 탈락 책임지고 사의 표명

입력 2016-06-28 09:16

로이 호지슨(69·사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퇴한다.

지슨 감독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아이슬란드와의 16강전에서 1대 2로 패한 뒤 사퇴 의사를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무척 실망스럽다”며 “받아들기이 어려운 패배다. 젊고 헝그리 정신이 가득한 이 팀을 이제는 다른 사람이 이끌어야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와 선수들, FA, 팬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4년간은 환상적인 여행이었다. 잉글랜드를 빠른 시일 안에 메이저대회 결승전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풀럼과 리버풀, 스위스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한 호지슨 감독은 지난 2012년 잉글랜드 감독에 부임했다. 영국축구협회(FA)는 조만간 호지슨 감독의 후임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