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철수 정치, 선택지는...” 대표직 사수 여부 관심

입력 2016-06-28 09:12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새정치가 최대 위기에 내몰렸다. 김수민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왕주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이 구속된데다 최측근인 박선숙 의원마저 사법처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됐기 때문이다.

진원지인 김수민 의원까지 3명 모두 사법처리된다면 안 대표는 벼랑을 내몰릴수 밖에 없다.

특히 사건 초기 미온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화를 자초했다는 당 안팎의 지적에서도 자유로울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안 대표가 대국민사과를 하더라도 곱지 않은 여론을 돌릴수 있을지 미지수다. 대표직 사퇴 여론까지 거론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안 대표가 만약 직을 내던질 경우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안 대표의 철수 정치가 또다시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