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분실 스마트폰 중국밀반출 49명 검거

입력 2016-06-28 09:04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이를 매입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8일 도난·분실 스마트폰을 매입한 박모(40)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39)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주워서 팔아넘긴 이모(22)씨를 절도·횡령 혐의로 구속하고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도난·분실 스마트폰 17대(시가 1500만원)를 대당 10만~30만원에 사들여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 8명은 스마트폰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도난·분실 스마트폰을 매입한 혐의다.

이씨 등 40명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울산·경남지역 찜질방과 주점 등에서 스마트폰 48대(시가 4000만원)를 훔치거나 주워서 팔아넘긴 혐의다.

경찰은 박씨 등을 상대로 도난·분실 스마트폰의 중국 밀반출 경로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