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니 구미공장서 폐질산 유출…특수차량 출동해 모두 회수

입력 2016-06-28 09:03
28일 오전 2시38분쯤 경북 구미시 시미동 구미국가산업3단지 내 ㈜이코니 1공장에서 폐질산 3t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화재나 폭발사고는 없었지만 화학물질을 넣어두는 탱크 등에서 가스와 연기가 발생했다. 사고는 공장 내 탱크 하부의 밸브가 파손되면서 폐질산이 유출됐고 근무자 2명 중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코니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LCD 유리를 깎는 업체다.

유출된 폐질산은 구미화학구조대와 구미합동방제센터가 1시간40여분 만에 대부분을 회수했다. 오염도 측정결과 급성누출기준 24ppm 이하인 질산 5ppm, 불산 1ppm로 주민대피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와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합동회의를 열어 사고원인 등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