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비상경계령 발동...긴급 의총, 김수민 박선숙 중징계 논의

입력 2016-06-28 08:42

국민의당은 28일 비상경계령을 발동했다.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국민의당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안철수, 천정배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오전 6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 왕 부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이어 오전 8시 30분, 이번 사태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국민의당은 왕 부총장이 구속된 만큼, 더이상 김수민 박선숙 의원 등에 대한 징계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이들에 대한 중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같은 비상 상황에 따라 이날 오전 예정된 원내대책회의도 전격 취소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