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 최종엔트리가 확정돼다.
미국농구협회는 28일(한국시간)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 케빈 듀런트(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등이 포함된 남자 대표팀 최종엔트리 12명을 발표했다.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미국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의 불참으로 드림팀을 꾸리진 못했다. 하지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 중인 주요 선수들이 합류해 무난히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에 4번째 출전하는 맏형 앤서니가 이름을 올렸다. 특급 포워드인 앤서니는 2004 아테네올림픽,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 모두 출전했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힘을 보탠 듀런트도 2회 연속 올림픽에 나간다. 둘을 제외한 10명은 모두 첫 번째 올림픽이다. 드레이먼드 그린, 클래이 톰슨, 해리슨 반스가 승선했고, NBA 파이널 7차전에서 승리를 이끈 클리블랜드의 가드 카일리 어빙도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한다. 이밖에 폴 조지(인디애나 페이서스), 지미 버틀러(시카고 불스), 디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킹스), 디안드레 조던(LA 클리퍼스), 카일 라우리, 더마 드로잔(이상 토론토 랩터스)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을 갖고, 8월 올림픽 개막 전까지 5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리우올림픽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최종엔트리 확정
입력 2016-06-28 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