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8강 대진 확정

입력 2016-06-28 07:47
이탈리아 선수들이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디펜딩챔피언 스페인과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그라치아노 펠레(사우스햄턴)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8강전 대진이 모두 정해졌다.

이탈리아와 아이슬란드가 28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각각 스페인과 잉글랜드를 2대 0, 2대 1로 꺾으며 8강에 합류, 8강전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8강전 빅매치는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맞대결이다. 독일은 C조에서 2승1무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슬로바키아를 3대 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E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이탈리아는 16강전에서 역대 최초로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스페인을 꺾고 상승세를 탔다. 이탈리아는 스페인에 이어 독일까지 제압해 1968년 이후 48년 만에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8강전은 다음달 3일에 열린다.

벨기에는 처음으로 오른 본선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웨일스와 내달 2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에당 아자르(벨기에)와 가레스 베일(웨일스)의 자존심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웨일스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처음으로 본선에 오른 아이슬란드는 16강전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둬 기세가 높다. 아이슬란드는 다음달 4일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8강전은 다음달 1일 열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